불볕더위 시작… 유통업계 ‘몸보신 마케팅’ 봇물

입력 2011-07-18 12:27

[쿠키 건강]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보신 음식들이 호황을 맞고 있다. 하지만 치솟는 식탁물가와 가벼워진 지갑 사정으로 비싼 보양 음식을 챙겨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행사 및 각종 이벤트 진행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우전문쇼핑몰 다하누몰(www.dahanoomall.com)에서는 7월 말까지 ‘이열치열 보신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다하누의 인기 보신 상품 9종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판매하는 이벤트. 최계경 다하누 대표는 “치솟는 식탁물가에 몸보신 한번 하기 부담스러워진 요즘, 파격적인 할인가로 제공되는 다하누의 보신기획전으로 나와 내 가족 모두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놀부NBG는 지난 초복에 이어 오는 중복, 말복에 전국 330여 개의 ‘놀부부대찌개와 철판구이’점에서 닭갈비철판구이, 매운해물닭철판구이, 모둠철판구이를 주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복날, 복메뉴!’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 가지 복 메뉴를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메뉴당 영화예매권 1매를 선착순 증정한다.

미스터피자는 한국의 대표음식 닭갈비를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매력의 프리미엄피자 ‘닭갈비 피자’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한 ‘날아라, 닭갈비’ 이벤트를 진행한다. ‘날아라, 닭갈비’는 복날엔 당첨확률이 10배로 높아지는 이색적인 위성지도 연계 이벤트로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날아라, 닭갈비’ 사이트를 방문해 특정 주소를 입력하면 참여자가 입력한 주소의 위성지도 위에 신제품 닭갈비 피자와 할인쿠폰을 보내준다.

롯데마트는 8월14일까지 복 시즌 내내 ‘즉석 전복 삼계탕’을 전국 88개 점포에서 일별로 70통을 준비해 단돈 1만 원에 1인 1통 한정 판매하며 보양식 재료도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청정해역인 해남의 미역, 다시마를 먹고 자란 미네랄이 풍부한 ‘활 전복(1마리/60g내외)’을 3500원에, ‘삼계탕용 전복(30g내외)’ 8마리를 1만 원에, ‘깐마늘(500g/1봉)’을 3300원에, ‘삼계탕용 큰 인삼(4뿌리)’을 6000원에, ‘2년근 황기(100g)’를 6000원에 판매한다.

미니스톱은 복날 행사로 중복인 7월24일, 말복인 8월13일 당일에 미니스톱에서 치킨만원세트 구매 시 깨끗한나라 물티슈(1600원)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또 14일부터 27일까지 매콤한 맛의 치킨 넓적다리 상품인 ‘점보매콤넓적다리’를 300원 할인 판매하고, 원기회복을 위한 건강음료 행사로 비타민음료와 홍삼음료 덤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