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대장암·유방암 100문100답’ 출간

입력 2011-07-18 10:55

[쿠키 건강]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가 위암, 폐암, 난소암 등에 이어 대장암과 유방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2권의 안내서를 선보였다.

국립암센터는 대장암에 대한 전문가들의 최신 치료가이드를 담은 ‘대장암 100문100답’과 유방암 치료, 예방 정보를 담아 지난 2008년 발간된 ‘유방암 100문100답’ 개정판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대장암 100문100답’에는 대장암 환자와 가족, 장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갖는 의문들을 선별해 다양한 답변을 통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대장암을 의심할 만한 증상은 무엇인지, 변비와 치질도 대장암을 일으키는지, 아스피린을 먹으면 예방이 가능한지, 유전성과 가족성 암은 같은 게 아닌지, 간으로 전이된 암도 치료가 가능한지, 새로운 치료법은 무엇인지 등등의 치료와 예방정보 등을 담았다.

‘유방암 100문100답’ 개정판은 유방암 환자 교육과 최신 치료를 추가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 책자에는 유방암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떤 사람이 잘 걸리는지,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데 언제 무슨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여성호르몬과 유방암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가슴이 크거나 성형을 한 사람은 더 잘 걸리는지, 유전이 되는지, 유방과 유두 주위가 찌릿찌릿하고 불편하며 통증이 있는데 암인지,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면서 가렵고 피부가 벗겨지는데 암인지 등의 정보가 수록됐다.

또 이번 개정판에는 유바암과 관련된 환자들의 궁금증을 설문조사를 통해 알기 쉽게 전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유방암에 대한 기본 지식, 진단과 치료 방법, 생활관리 등을 폭넓게 수록했으며, 환자나 보호자, 유방암 진료 의료진 등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고 있다.

국립암센터 측은 지난 10여년의 국립암센터 치료, 연구 결과를 대중화하는 ‘100문100답’ 총서를 발간하고 있다면서, 이 총서는 암을 의심할 때, 혹은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불가피하게 따르는 고뇌와 방황의 단계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암의 정체와 대응책을 자상히 알려주는 안내서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