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업계, “영양은 더한 건강 잡아라”

입력 2011-07-18 09:17
[쿠키 건강]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방 함량을 낮춘 저지방, 무지방 우유의 시장 점유율이 2008년 약 4% 정도에서 2011년에는 약 18%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같은 저지방 우유를 고를 때에도 지방함량을 비교하는 등 더욱 스마트해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유제품 업계에서는 지방 함량을 낮추는 ‘마이너스’ 전략에서 한발 더 나아가 칼슘강화, 식이섬유, 초유 등 건강함을 더하는 ‘플러스 알파’ 전략으로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우유는 ‘칼슘 강화’로 다른 제품과 차별화를 하고 있다. 매일우유 저지방&칼슘은 우유 속 지방 함량을 75%나 줄여 지방함량이 0.8%로 국내 출시된 저지방 우유 중 지방함량이 최저 수준인 제품이다. 지방을 뺀 대신 뼈 건강에 좋은 칼슘을 일반우유 대비 2배 이상 높이고, 비타민 D까지 강화했다. 특히 인(P)의 섭취량이 높은 현대인들의 칼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칼슘과 인(P)의 섭취 비율이 1:1이 되도록 칼슘 함량을 2배로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건국우유의 헬스플러스저지방&칼슘은 지방 함량을 일반 우유 대비 1/4로 낮추면서 CLA(Conjugated Linoleic Acid.공액리놀레산)와 식이섬유를 추가해 체지방 감소와 장(腸)활성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일동후디스의 초유넣은 저지방우유는 초유 면역인자 IgG와 초유성장인자 IGF/TGF 등 기능성 초유영양성분을 첨가하면서도 우유 속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D3 및 비타민C, 엽산까지 함유해 건강에 도움을 준다.

서울우유의 스타일리스트 액티브(Active)와 스타일리스트 뷰티(Beauty)는 건강에 뷰티기능을 추가했다. 스타일리스트 액티브는 근육강화에 효과적인 유청단백질과 신체 활력을 높여준다는 필수 아미노산을, 스타일리스트 뷰티에는 피부 노화를 예방한다는 콜라겐과 변비에 효과적인 식이섬유를 각각 넣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