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당뇨약 ‘다파글리플로진’ 암을 유발?

입력 2011-07-16 17:42
[쿠키 건강] FDA는 아스트라제네카사와 BMS사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에 대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은 과잉당을 낮춰주고 하루 한번 복용하도록 설계된 약물이다. FDA은 이 약물로 치료받은 사람들에게서 위약군에서 보다 많은 암 발생 사례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실험결과 다파글리플로진 복용군 1.4%에서 암이 발병했으며 위약군에서는 1.3%로 나타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사가 8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자체실험결과 치료군(5478명)에서는 방광암 발병이 9명, 대조군(3156명)에서는 1명이었다

유방암 발병율도 차이가 났다. 치료군은 2223명 중 9명에서 발병했으며, 대조군에서는 1053명중 1명이 발생했다.

이 제품은 올 해 초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신청한 바 있으며 FDA 자문위원회는 오는 19일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