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발병률 남성이 높은 이유 규명

입력 2011-07-16 17:12
[쿠키 건강] 여성보다 남성에서 위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이유가 밝혀졌다고 MIT 비교의학부 알렉산더 쉬(Alexander Sheh) 교수가 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발표했다.

교수는 수컷과 암컷 쥐를 대상으로 H. pylori를 감염시킨 후, 수컷쥐에는 에스트로겐과 타목시펜, 어떤 처방도 하지 않은 군으로 나누고, 암컷 쥐는 타목시펜과 무처방 군으로 나눠 관찰했다.

24주 후, 타목시펜과 에스트로겐 처방받은 수컷쥐들은 위암 발병률이 크게 낮아졌으며, 암컷쥐는 타목시펜이나 무처방군 모두 위암발병률에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H. pylori균에 의한 만성감염으로 인한 암 발생시 에스트로겐 치료가 암 발병률을 현저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쉬 교수는 “연구결과만으로 에스트로겐이 남성의 위암발병을 치료하는데 치료제가 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에스트로겐의 암억제 효과를 연구하여 치료제를 개발할 수는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