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검출 급식소 19곳 적발

입력 2011-07-15 13:32
식약청, 상반기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 결과

[쿠키 건강] 식중독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된 집단급식소 19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하수 사용 집단급식소의 상반기 노로바이러스 오염 실태조사 결과 1103곳 가운데 19곳(1.7%)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1.1%) 대비 증가한 것으로 2011년 검사를 처음 시작한 위탁급식업소에서의 검출률이 높았기 때문으로 식약청은 설명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전국 학교, 수련원, 사회복지시설, 기업체 등 지하수 사용 집단급식소 대상으로 실시됐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집단급식소는 학교 6곳, 수련원 1곳, 사회복지시설 1곳, 유치원 3곳, 위탁급식업소 8곳 등으로 식약청은 물탱크 청소·소독, 상수도 전환 등 개선 조치했다.

한편 식약청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감염된 사람의 토사물, 분변 등에 오염된 식품이나 식수, 개인간의 접촉에 의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한 물 사용하기 ▲충분히 익혀먹기(85℃, 1분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 강화 ▲세척·소독 철저 등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활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