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오는 7월부터 뇌출혈 등 11개 중증응급질환에 대해 전국 470여 응급의료기관의 진료가능정보가 제공되고 9월부터는 응급의료 전용헬기 이송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등 응급의료 서비스가 개선된다.
진료가능정보가 제공되는 중증응급질환은 ▲뇌출혈수술 ▲뇌경색재관류 ▲심근경색재관류 ▲복부손상수술 ▲사지접합수술 ▲응급내시경 ▲응급투석 ▲조산산모 ▲신생아 ▲중증화상 ▲정신질환 등이며 응급의료 전용헬기 이송 서비스는 인천․전남지역 주민부터 받게 된다.
또 야간․공휴일의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중증환자가 응급실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진료경로를 마련, 응급실을 방문한 경증환자에게 신속한 진료를 제공하는 경증환자 응급진료실을 지정해 하반기에 시범운영한다. 시범병원은 조선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원주기독병원, 인천성모병원 등 4개소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12개 군에 대해 지역응급의료기관이 새로 들어설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시설 개보수, 장비보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원금을 지원받는 85개 응급의료센터에는 응급 코디네이터가 배치된다. 응급 코디네이터는 환자에게 알맞은 적절한 병원을 찾아주거나 이송수단을 안내함으로써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병원 간 이송환자와 보호자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도 응급의료 대상이 됐다.
그밖에 복지부는 8월 중 중증외상센터 설치에 대한 관계 부처 간 협의를 마무리하고 사업내용을 확정․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
하반기 응급의료 서비스, 이렇게 달라진다
입력 2011-07-15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