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식품 브랜드‘백설’이 달라진다. CJ제일제당은 자사의 대표적인 요리소재 패밀리 브랜드인‘백설’의 포트폴리오를 대폭 조정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기존 BI(Brand Identity)를 전격 교체한다고 1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의 백설브랜드 담당 한상욱 상무는“국민 식생활의 기본을 책임진다는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요리 라이프 스타일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미래전략 차원에서 리뉴얼을 단행했다”며 “로고 이미지 변경은 물론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정에서도 백설의‘출발점’인 요리 소재부문에 집중하면서 정통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새롭게 조정된 백설의 포트폴리오는 설탕과 올리고당, 밀가루와 프리믹스, 그리고 식용유와 참기름을 비롯해 식품, 양념장 등 소스류 전반을 아우르는‘요리 소재 브랜드’로 정체성을 명확히 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백설 브랜드로부터 다시다 브랜드를 독립해 운영하고, 만두와 일부 햄, 소시지를 포함하는 육가공 제품군은 프레시안 브랜드로 편입 운영하게 됐다. 대신 한식 냉장 양념소스‘다담’과 파스타 요리 기본 소스인‘이탈리타’제품군을 더해‘요리 소스’전반의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백설’리뉴얼 작업에 대해 단순한 포트폴리오 조정이나 로고 이미지 변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지난 1953년부터 소재사업 부문에서 쌓아온 강력한‘브랜드 파워’를 극대화 하는 한편, 선도적으로 시장을 이끌어 브랜드의 경제적 가치를 키워나가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백설 BI 변경, “초심으로 돌아가 미래를 꿈꾼다”
입력 2011-07-14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