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의사협회, 19일 ‘자살은 병인가?’ 심포지엄 열어

입력 2011-07-14 19:48
[쿠키 건강]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국회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실은 오는 19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자살은 병인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자살 예방을 위한 의료계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한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협회가 후원한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의 자살률의 불명예를 갖고 있는 우니라라에서 자살 예방의 사회적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법률’이 제정돼 자살 예방의 제도적 틀을 마련했지만,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국민 교육과 홍보가 시급한 시점이다.

나경원 의원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자살의 근본 원인을 다양한 시각에서 검토하고, 우리 국민들이 보다 수월하게 예방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만호 회장은 “자살예방을 위한 의료인의 역할을 다각도로 모색해, 의료인들이 자살 위기자 개인과 그 가족, 나아가 우리 사회의 고통을 경감하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제안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의사협회는 이번 심포지엄 이후 후속조치로 자살률 감소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도 전개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