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북지역 지방의료원 역량강화 토론회 열어

입력 2011-07-14 16:20
[쿠키 건강] 경상북도는 오는 15일 포항의료원에서 지방의료원의 경영개선과 역량 강화를 위한 ‘지방의료원 경영개선 및 역량강화 토론회’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북도내 포항, 김천, 안동 3개 의료원 원장과 관리직 직원 40명이 참석하며, 경북도는 최근 5년간 3개 의료원의 경영 분석을 통해 개선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각 의료원이 자체 경영개선 대책과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경북도와 의료원들간의 토론을 통해 경영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경상북도는 올해 포항·김천·안동 3개 의료원에 총 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포항의료원 MRI 설치 등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했으며, 김천의료원에는 의사 숙소 등 부대시설을 보강했다. 이와 함께 안동의료원의 경우 수술실, 중환자실, 전문격리병동 등 본관 리모델링으로 차별화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내 지방의료원들은 최근 2~3년간 강도 높은 경영개선을 통해 안동의료원이 5년 연속 당기순익 흑자를 달성했으며, 만성 적자였던 김천의료원은 개원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포항의료원도 2009년 대비 12억원의 경영개선 성과를 올렸다.

김정일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의료원은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며, 자립경영 유지 등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가 의료취약계층을 비롯한 모든 도민에게 최상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