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성알레르기, 일부 암 예방에 효과

입력 2011-07-14 14:19
[쿠키 건강] 금속이나 고무 등 화학물질과 접촉시 발생하는 접촉성 알레르기가 일부 암에 대해 면역반응을 일으킨다고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카레 잉킬드(Kaare Engkilde) 교수가 British Medical Journal open에 발표했다.

교수는 1984~2008년 일반적인 접촉성 피부염에 대한 검사를 한 덴마크성인 1만 7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암이나 기타 질병에 대한 기록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접촉성 알레르기가 있는 남녀모두 유방암과 비흑생종 피부암의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방광암 발병률은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접촉성 알레르기가 있는 여성들은 뇌종양의 발병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잉킬드 교수는 “알레르기와 암 면역력에 대한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알레르기를 앓는 사람의 체내에 면역시스템이 암에 대한 예방에 일조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