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에이즈치료약물이 비감염자에게는 에이즈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워싱턴 대학 자레드 베텐(Jared Baeten) 공동연구팀은 Partners PrEP 임상시험결과 HIV 감염위험이 2/3 가량 감소했다고 아시아태평양에이즈학회(AIDS Society of Asia and the Pacific)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한 쪽이 HIV에 감염된 이성커플 4758명 중 감염되지 않은 한 명을 대상으로 HIV 치료제인 테노포비어(tenofovir)와 트루바다(Truvada, tenoforvir+emtricitabine), 위약군으로 나누어 투여했다.
조사결과, 테노포비어 복용군은 위약 복용자에 비해 감염위험이 62% 낮아졌으며, 트루바다 투여군은 73%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1월 발표된 한쪽만 감염된 동성애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HIV 치료제 복용시 감염 위험이 44%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연구결과 항바이러스제는 HIV를 완치하지는 못하지만 억제시킨다”면서도 “감염예방을 위해 매일 복용하기에는 약물 가격에 대한 부담이 클 것”으로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에이즈치료제 비감염자에게는 예방 효과
입력 2011-07-14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