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6백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 합창단이 세브란스병원 초청으로 14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지난 15세기부터 영국과 세계 곳곳을 다니며 천상의 하모니로 교회 음악의 정수를 전해주는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 합창단과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기 위해 세계의 오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세브란스가 만나게 된 것.
연세대의료원 측은 “나눔과 섬김으로 잉태된 세브란스가 이제는 그 사랑에 보답하고, 나아가 세상에 더 크게 되돌려 줄 것이라는 의지와 소망의 메시지로 이번 초청 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600년을 이어온 킹스칼리지의 역사와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이어지는 세브란스의 사랑의 역사가 이번 공연을 통해 감동의 하모니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의료원측은 밝혔다.
이번 내한 공연의 테마는 ‘자연과 음악과의 조화’로 1부 자연과의 조화(Concerned with Nature)에서는 하들리(Hadley) ‘나의 연인이 말하기를’(My beloved spake), 본 윌리엄스 ‘세 가지 셰익스피어의 노래’(Three Shakespeare Songs), 모(Maw) ‘에덴의 한 발’(One foot in Eden), 브리튼 ''다섯 개 꽃의 노래''(Five Flower Songs)가 연주된다. 2부 음악과의 조화(Concerned with Music)에서는 유명 작곡가들(바흐, 모차르트, 알레그리, 프랑크, 포레 등)의 주옥 같은 합창음악과 소품들을 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세브란스병원, 14일 영국 킹스칼리지 합창단 초청 공연
입력 2011-07-14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