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선호 복날 음식 ‘삼계탕 압도적’

입력 2011-07-14 10:15
[쿠키 건강] 직장인들은 초복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리부로와 경방 타임스퀘어가 최근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진행한 ‘삼복더위 보양식’ 설문 조사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14일 체리부로와 타임스퀘어의 공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17%가 삼복에 모두 보양식을 챙겨먹는다고 했으며, 79%는 한 번 이상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고 답해 총 96%가 복날에 보양식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먹는 음식은 ‘삼계탕’이 88%로 압도적인 1위에 꼽혔으며, 제철 과일, 보신탕, 장어 순으로 나타났다.

보양식을 먹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53%가 복날 대표 음식이기 때문에 먹는다고 답했다. 이어 ‘기력 회복을 위해’가 35%, ‘주변인들이 권해서’가 5%로 뒤를 이었다. 함께 보양식을 먹는 사람으로는 ‘가족’이 5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직장 동료’가 25%, ‘친구’가 9%로 나타났다. 보양식에 쓰는 비용으로는 1~3만원이 59%로 가장 많았으며, 3~5만원이 24%, 1만원 이하 11%, 5만원 이상이 6%로 나타났다.

체리부로 유석진 마케팅 이사는 “실제 삼복 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판매 수수가 연 평균에 비해 15~20%정도 늘어난다”며 “성인들이 선호하는 삼계탕과 아이들 영양식인 치킨 등의 수요가 복날 전부터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