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제약,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임상 신청

입력 2011-07-13 17:57
[쿠키 건강] 씨티씨바이오와 공동으로 국산 1호 경구용 조루치료제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진양제약에서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제제 개발을 완료하고 임상 1상 시험을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진양제약에 따르면 식약청 승인이 완료되면 세계 첫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가 된다.

최근 중국산 짝퉁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가 대량으로 유통돼 오다 적발된 적이 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는 비아그라와 약리 활성 성분이 같은 실데나필을 사용하고 있다.

임상 1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비아그라 특허 만료 시점인 내년 상반기 추가 임상 없이 바로 판매가 가능하다.

일명 스트립 제제로 불리는 필름형 제형은 우표 한 장 크기의 필름으로 개발돼 지갑 속에 넣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혀 위에 올려놓으면 입 안에서 즉시 붕해, 약효가 나타나고 물 없이 언제나 편하게 복용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진양제약측은 설명했다.

조루치료제에 이어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비뇨기 시장에 성공적인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진양제약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홍콩, 러시아, 싱가폴 등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