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암 진단을 받으면 여성보다 남성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립암연구소 마이클 쿡(Michael B. Cook) 박사가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
박사는 1977~2006년 사이 36종의 암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성별, 생존율 등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암발병률이 높고 암진단이 늦어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입술암 5.51배, 후두암 5.37배, 설암 4.47배, 식도암 4.08배, 방광암 3.36배로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반면, 남녀 암사망률 1위인 폐암은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높았으며, 발생률은 남성은 13명 당 1명, 여성은 16명 당 1명으로 나타났다.
쿡 박사는 “암 사망률이 남녀간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담배나 바이러스 등의 발암물질에 대한 남녀간의 노출차이나 성염색체나 호르몬이 원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암환자 사망률 남성이 더 높아
입력 2011-07-13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