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의료용 레이저 ‘크라리포’ 국내 공략 박차

입력 2011-07-13 09:53
[쿠키 건강]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는 최근 의료용 레이저 ‘크라리포(cryolipo)’의 특허청 상표권을 획득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기존 일부 장비가 의료용 저온기로만 허가를 받은 것과 달리 크라리포는 의료용 저온기와 레이저 조사기 2가지로 허가를 받았다.

클래시스 측은 크라리포는 피부조직 손상방지를 위한 적정온도 유지 시스템 등의 첨단기법이 적용됐다며, 피부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냉각 및 적정온도 유지를 위한 첨단기법이 적용된 냉각 시스템과 의료용 레이저가 조합된 시스템은 이미 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크라리포는 출시 한 달 만에 전국 20개 병원에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100대 판매를 목표로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일부 외산 의료기들이 거창한 가격과 요란한 광고에 비해 떨어지는 성능과 여러 결함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외국인 체형과 체질에 맞게 개발돼 한국인에게는 효과가 떨어져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소프터치피부과의원 정성재 원장은 “한국인 환자들의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의료기기들은 효과성과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만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한국의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한국인 체질에 맞게 개발된 국산의료기의 성능도 매우 우수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