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염분 저칼륨 섭취, 사망위험 높여

입력 2011-07-13 08:40
[쿠키 건강]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고 칼륨을 적게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위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미 애틀란타 질병통제예방센터 쿠안헤 양(Quanhe Yang) 박사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박사는 Third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에 참여한 미국성인 1만 2267명을 대상으로 14.8년에 걸쳐 조사했다.

조사결과, 심혈관질환사망자 825명, 허혈성심장사망자 443명을 포함하여 총 2270명이 사망한 가운데, 고염분 섭취가 모든 사망위험이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고칼륨 섭취는 사망률과 연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염분 저칼륨 섭취 시 심혈관사망률은 HR, 1.46(95% CI, 1.11-1.92)이었으며, 허혈성심장사망률은 HR, 2.15 (95% CI, 1.48-3.12)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결과는 인종이나 연령, BMI, 고혈압 상태나 신체활동 등을 조정한 후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박사는 “연구결과 고염분과 저칼륨을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사망률 뿐 아니라 모든 원인의 사망률을 증가시켰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 섭취를 증가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