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ADHD 유발 위험

입력 2011-07-13 08:38
[쿠키 건강]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나 학습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하버드보건대학 하이렐 앨퍼트(Hillel R. Alpert) 교수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

교수는 12세 이하 어린이 55,3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정내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은 학습장애 8.2%, ADHD 5.9%, 행동장애 3.6%로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은 아이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간접흡연 노출시 여자아이들보다 남자아이들에게서 장애발병률이 높았으며, 9~11세 연령의 아이들과 좋지 않은 가정환경일수록 그 비율은 더 높아졌다.

앨퍼트 교수는 “간접흡연과 ADHD 장애 등의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연구결과 가정내 간접흡연이 ADHD나 기타 신경행동장애의 유발원인임에는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