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전염병 등 휴가철 건강주의보

입력 2011-07-12 14:43
[쿠키 건강]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국외여행객과 해안가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감염병과 물놀이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아열대 지방에서 각종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감염병이 발생하고 있으며 동남아, 아프리카, 인도 및 중남미 지역에서는 말라리아, 뎅기열 등 모기매개감염병이 유행중이라고 밝혔다.

법정감염병 신고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장티푸스 20명, 파라티푸스 27명, 세균성이질 38명, 말라리아 26명이 국외유입 건으로 분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추세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여행객들로 인한 국외유입 감염병의 국내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국자추적 및 대량환자관리시스템’을 통해 입국자 중 유증상자를 파악, 해당 보건소에서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한편 국외여행객들은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를 방문, 목적지에서 유행 중이거나 주의해야 할 질병정보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여행 중 각종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고열·설사·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입국 시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입국 후 인근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