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여름을 맞아 외식업계가 마늘을 이용한 메뉴를 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마늘은 알리신, 아연, 셀레늄과 비타민B1이 풍부해서 피로회복 및 원기충전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 중 알리신은 식중독균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나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치킨 브랜드 ‘오븐에 빠진 닭’의 ’마늘아 마늘아’는 특유의 매운 맛을 없앤 마늘소스와 구운 통마늘을 그대로 올려 부드러운 마늘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마늘 본연의 효능을 살려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면서 올 여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브레댄코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다이닝 레스토랑 BRCD는 체력이 약해지기 쉬운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기력회복에 좋은 마늘을 재료로 한 메뉴를 출시했다. 다른 품종에 비해 알리신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서산 6쪽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시즌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홍고추와 진한 바지락 스탁(육수)으로 맛을 내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낸 ‘올리브 갈릭 아라비아따’는 신선한 새우와 바삭하고 향긋한 마늘 칩을 올려 더욱 건강하게 맛볼 수 있는 퓨전 메뉴다.
매드포 갈릭에서는 다양한 마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그 중 ‘갈릭 허그 스테이크’는 마늘을 감싸 안은 듯 마늘로 속을 채운 부드러운 안심을 치즈크림 소스와 함께 즐기는 스테이크 메뉴로 ‘마늘이 스테이크를 껴안다’ 라는 재미있는 뜻을 갖고 있다. 재미있는 이름만큼이나 그 맛도 뛰어나 건강에 좋은 마늘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외식업계, 마늘 여름 보양식 ‘눈길’
입력 2011-07-12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