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맞춤형 약물대사 유전자 진단법 개발

입력 2011-07-12 13:54
[쿠키 건강] 항우울제 등 맞춤형 약물대사 유전자 진단방법이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안전평가원은 지난 11일 개인에 맞는 약물 처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약물대사 효소의 활성예측에 필요한 유전형을 진단하는 약물유전자 진단 방법을 개발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약물유전자 진단방법은 시중 의약품 약 50%에 해당하는 항응고제, 항우울제, 항궤양제 등 의약품을 대사시키는데 필요한 효소를 만드는 CYP2C9, CYP2C19 및 CYP2D6 유전자로부터 변이된 형태의 19개 유전자 진단에 활용된다.

이 진단방법은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흑인 및 백인 총 450명의 DNA를 이용해 개발됐으며, 3개 유전형 시험검사기관 간의 교차시험을 통해 검증됐다.

안전평가원 측은 “이번 진단 방법 개발로 유전형 분석결과에 대한 재현성과 신뢰성 제고 및 개인맞춤약물요법의 실용화 연구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