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의료기기 업체 보성메디텍(대표 신윤철)은 12일 안정성과 위생성을 강화한 재사용 방지 채혈기 ‘세이프란 프로(SafeLan-Pr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세이프란 프로’는 란셋(Lancet) 재사용을 방지하는 기능이 구현된 채혈기이다. 이 제품은 1회 사용된 란셋 재사용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었던 다양한 감염의 위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채혈기가 사용 가능한 상태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적용돼,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바늘에 찔리는 사고도 예방이 가능하며, 란셋의 체결과 분리가 간편한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센터(CDC)는 재사용이 가능한 채혈기의 경우, 단 한 명의 환자에게만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의료종사자가 혈액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한 환자 이상에게 채혈기를 재사용하거나, 환자가 자신의 채혈기를 타인과 공유하는 다수의 사례도 있다.
이 경우 혈액에 의한 감염 우려가 높다. 또 채혈기 보호캡을 재사용하는 구조의 제품은 란셋을 교체해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채혈기의 보호캡 등에 남게 되는 혈흔에 의한 감염의 위험 방지가 어렵다.
이에 대해 보성메디텍 관계자는 “세이프란 프로는 이미 사용한 채혈침을 교환하지 않을 경우, 어떠한 상황에서도 작동되지 않도록 설계됐다”며 “전용 란셋인 세이프란은 채혈 시를 제외하고는 채혈침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란셋 교체 시 바늘에 찔릴 염려 없이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복잡한 과정을 거쳐 란셋을 교체해야 했던 기존의 채혈기와는 달리, 세이프란 프로는 캡과 란셋이 일체형인 세이프란을 사용해 체결 및 분리가 쉬운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세이프란 프로는 채혈침을 보호하는 보호팁은 란셋을 채혈기에 결합하는 것만으로 자동 분리되는 간편한 방식을 채택해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신윤철 보성메디텍 대표는 “세이프란 프로는 일반적인 란셋과 달리, 시술의 순간을 제외하고는 니들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상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며 “시술 후 바늘과 일체형으로 설계된 보호캡 전체를 폐기함으로써 보호캡에 남아 있는 혈흔에 의한 2차 감염 예방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신제품]보성메디텍 재사용 방지 채혈기 ‘세이프란 프로’ 출시
입력 2011-07-12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