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올들어 국내에서 첫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이 휴가철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해외여행시 콜레라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지난 11일자로 해외유입을 통한 콜레라 환자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인도 델리와 바라나시 등을 여행한 수 설사 등의 증상이 발현돼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가 이 환자의 검체를 채취한 결과 비브리오콜레라 오가와형(V. cholerae O1, Ogawa)이 검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인천공항검역소는 콜레라 추가 환자 발생 방지를 위해 해당 환자와 여행한 일행 10명의 명단을 관할 보건소에 통보했으며, 관할 보건소가 현재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름 휴가철 기간중 인도 등 아시아 및 아프리카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콜레라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등의 콜레라 감염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해외여행 중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 수칙
▲용변후, 식사전 평소 철저한 손씻기
▲끓인물, 생수 등 안전한 음용수 마시기
▲해산물 등은 완전히 익혀 먹기
▲가열음식 섭취 및 위생상태가 불결한 음식을 먹지 않기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 입국시에는 검역소에, 입국후에는 인근 보건소에 신고하기
올들어 첫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 발생
입력 2011-07-12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