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칸 광고제와 뉴욕 광고제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이 세브란스병원 환자들을 만나게 됐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신민수 작가(서울대 조소과 졸업)가 칸 광고제와 뉴욕 광고제 수상작품인 ‘내 마음의 물결(Newwave in my heart)’을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 기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민수 작가의 조형물 ‘내 마음의 물결(가로/세로:1.6m, 높이2.5m)’는 알루미늄 선을 이어 하나의 심장조직 구조와 입체로서의 심장모형을 표현한 작품이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1층 현관 캐노피(Canopy)에 설치된 이 작품은 지난 2008년 대한심장학회와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한 세계 심장의 날의 공익캠페인 일환인 ‘Listen 캠페인’ 작품 중 하나다.
세브란스병원 측은 이 작품의 특징은 환자와 내원객들이 자신의 심장에 작품과 연결된 전자청진기를 대면, 심장 박동에 맞춰 작품에 불빛으로 표현되고, 자신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작품을 기증받은 장병철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장은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 내부 교직원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정서적 위안을 가져다 줄 조형물 기증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 심장조형물, 세브란스병원 환자들과 만난다
입력 2011-07-10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