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국내 바이오기업 동남아진출 지원

입력 2011-07-08 13:27
[쿠키 건강]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지난 4일 싱가포르 그랜드 콥튼 워터프론트호텔(Grand Copthorne Waterfront Hotel)에서 한국 바이오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홍보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바이오텍 투자 설명회’는 헬스케어 분야 인수합병(M&A)을 비롯해 파이낸싱, 전략적 협력 등을 주제로 열린 제2회 Annual Global Life Sciences M&A and Innovative Strategic Alliances 콘퍼런스의 공동 협력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다국적제약사 사업개발 및 투자 담당자들과 벤처 캐피탈, 바이오기업 M&A 담당자와 정부 관계자 등 한국 바이오기업에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보건산업진흥원 측은 한국 바이오기업들이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자사의 역량과 보유 기술에 대해 발표한 후 별도의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투자 관심기업들과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및 협력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유전자 가위기술, 유전자절단 기술 등을 보유한 툴젠, 임상 2상 완료 전립선암 치료제를 보유한 코미팜, 췌장암 세포치료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카엘젬백스, 유전체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테라젠이텍스, 성인병 검사에 사용하는 신속 대응 현장 진단 시약 개발 업체 바디텍메드 등이 참가했다.

우정훈 보건산업진흥원 싱가포르지소장은 “한국 바이오산업에 대한 아세안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보건산업체를 지원하기 위하여 이번 투자설명회 이외에도 추가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해 우리나라 바이오기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