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30대 직장인 신모씨는 이번 여름휴가를 앞두고 라섹수술을 받기로 했다. 시력이 나쁜 신씨는 그동안 바다로 휴가를 떠나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안경을 쓰자니 불편하고, 렌즈 또한 혹시나 물이 닿아 눈에 이상이 생길까봐 무척 신경쓰였던 것이다. 올 여름에는 라섹수술 후 한층 선명해진 시력으로 마음껏 즐길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바다나 워터파크 등지에는 여름 무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평소 시력이 안좋아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신씨와 같이 불편이 따른다. 때문에 휴가 전 라식, 라섹수술을 하고 싶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요즘은 검사 및 수술장비와 술기들이 발달돼 당일 라식, 라섹수술도 가능해졌다. 마이크로라식, 인트라라식, 아이라식, 비쥬라식, 다빈치라식, 웨이브프론트, M라섹(엠라섹), 에피라식, ASA라섹(아사라섹), A-Plus라섹(에이플러스라섹) 등 라식, 라섹수술을 받고 1~2일동안 충분히 안정을 취해주면 단기간 내 바로 휴가지로 떠날 수도 있다.
수술받을 병원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 빠르게 시력교정 하고싶은 마음에 무조건 라식잘하는 곳, 라섹잘하는 곳을 찾기보다는, 수술 전 정확하고 반복적인 검사를 통해 내 눈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찾아주는 곳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시력교정전문의인 강남밝은명안과의 송명철 원장은 “시력교정수술은 급하게 서두르기보다 엄격한판단기준을 갖고 모든 조건이 갖춰져 있을 때 받아야 안전하고 완벽한 시력회복이 가능하다”며 “정확하고 반복적인 라식, 라섹검사를 통해 안과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받을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안전한 라식, 라섹수술을 위해서는 각막질환, 녹내장, 동공이상, 시신경 이상, 체질 등 눈의 상태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또 수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시력검사 및 굴절검사, 세극등 현미경검사, 각막만곡도검사, 각막지형도검사, 안저검사, 시야검사, 각막두께검사, 동공검사, CT검사, 눈물검사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검사항목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시력회복 위해서 라식, 라섹검사는 필수
입력 2011-07-08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