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를 병용할 경우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인 알렌드로네이트의 골절예방효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PPI는 고령자에 많이 사용되는 약물인 만큼 경구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병용되는 경우가 많다. PPI는 Ca, 비타민B12와 비스포스포네이트 흡수, 나아가 파골세포의 프로톤펌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팀은 알렌드로네이트를 복용하기 시작한 3만 8,088명을 평균 3.5년간 추적했다. PPI 병용이 알렌드로네이트의 대퇴골 근위부 골절예방효과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그 결과, 대퇴골근위부골절에는 알렌드로네이트와 PPI 병용 간에 유의한 상호작용이 관찰됐다.
약국 기록의 재처방 데이터에서 알렌드로네이트 복약 순응도가 양호한 환자 가운데 PPI 비사용군에서는 39%의 유의한 골절 위험 감소가 나타났다[위험비(HR) 0.61, P<0.001].
반면 현재의 PPI 사용군의 골절 위험 감소는 19%로 유의하지 않았다(HR 0.81, P=0.06). PPI병용에 따른 골절예방효과 감소에는 용량과 나이가 관련했다.
한편 현재 H2수용체 길항제와 알렌드로네이트의 골절예방효과 간에 확실한 영향은 관찰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객원기자 pjy698@medical-tribune.co.kr
PPI병용시 알렌드로네이트 골절예방효과 감소
입력 2011-07-08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