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가득 보양식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입력 2011-07-07 17:07
[쿠키 건강]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음을 실감나게 한다. 게다가 7월 14일 초복을 시작으로 1년 중 가장 덥다고 하는 삼복더위가 다가오고 있으니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땀을 많이 흘려 쉽게 지치는 우리 몸에 기력을 보충해주는 ‘보양식’이다.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다양한 보양 메뉴을 선보이고 있다.

웰빙 죽 전문점 본죽에서는 올 여름 보양죽 신메뉴로 수삼도가니죽을 출시했다. 도가니는 남성들에게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칼슘이 많이 포함돼있어 여성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특히나 폐경기 이후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골다공증과 관절염의 예방과 회복에 도움을 주며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에도 좋다. 본죽의 수삼도가니죽은 죽의 형태이지만 도가니를 그대로 넣어 도가니의 식감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으면 영양면에서도 도가니를 탕으로 먹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한식 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는 여름철 든든한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보양특선 코스메뉴를 지난달 23일 출시했다. 보양특선코스메뉴는 메인 메뉴와 함께 환영전체, 죽, 참나물 샐러드의 식전 요리와 일품요리, 식사, 후식이 풀코스로 제공되는 것으로 메인 메뉴는 불고기브라더스가 자랑하는 신선한 구이메뉴인 채끝등심, 눈꽃등심, 생갈비꽃살, 한우불고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 갖가지 한약재가 들어간 ‘한방보양갈비탕’도 여름철 보양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베니건스에서 운영하는 한식레스토랑 밥오네키친에서는 ‘맑은 몸 프로젝트’로 헛개나무 육회비빔밥을 신메뉴로 선보였다. 헛개나무육회비빔밥은 풍부한 비타민이 포함되어있는 나물과 단백질만점의 육회를 헛개나무로 지은 밥에 비벼먹는 메뉴로 주문 시에 페퍼민트, 다즐링, 카모마일 등 건강한 차가 함께 제공되는 건강메뉴다.

샤브샤브전문점 채선당은 여름철 특선메뉴로 ‘쇠고기 냉모밀 샤브샤브’를 판매하고 있다. 쇠고기 냉모밀 샤브샤브는 신선한 야채와 쇠고기를 취향에 따라 콩소스와 향긋한 간장소스를 곁들인 시원한 별미메뉴다. 쇠고기 냉모밀 샤브샤브는 시원하고 담백한 육수에 쇠고기를 함께 곁들여 먹는 뜨거운 보양메뉴가 아닌 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보양메뉴다.

감각 있는 분식메뉴로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스쿨푸드에서는 여름철 신메뉴로 콩가지덮밥을 출시했다. 콩가지덮밥은 쇠고기로 맛을 돋우는 콩나물밥에 몸에 좋은 가지, 콩나물을 비벼먹는 메뉴로 콩가지덮밥과 냉국 아이스매실차까지 세트로 구성돼 나온다. 가지는 과일, 채소 중 칼로리가 가장낮으며 수분이 94%나되 다이어트에 좋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예방에 효과적이며 피로회복에 좋다. 스쿨푸드의 콩가지덮밥은 칼로리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웰빙보양메뉴로 추천할 만 하다.

본죽 마케팅팀의 이진영 팀장은 “무더운 여름철에 챙겨 먹는 보양식은 건강에 좋은 각종 웰빙 재료가 가득 담겨있어 풍부한 영양으로 무더위에 지친 체력을 회복시키는 데 그만”이라며 “작년에도 많은 고객들이 보양죽을 찾아 올해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수삼도가니죽을 출시해 벌써부터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