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는 누구보고 키우라고’ 축산농 2만명 FTA 반대 상경 집회

입력 2011-07-07 10:48
[쿠키 건강]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는 오는 12일 FTA 반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전국 축산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구제역 이후 축산업 재건대책은 뒷전인 채 수입망령에 빠진 정부는 FTA체결과 규제 일변도의 정책 양산에 혈안이 돼 축산농민의 생존권을 짓밟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회 당일, 축단협 명의로 농림수산식품부장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면담을 신청해 놓은 상황이다.

또한, 축산생산자단체들은 그동안 FTA 대책, 축산업 선진화 대책에 대해 축산농가의 의견을 수없이 전달했음에도 정부에서는 의견반영은 커녕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금번 집회를 통해 구제역․AI 보상금 조기 지급, 축종별 축산농가 생존대책 수립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