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여성 폐색전증 위험

입력 2011-07-06 16:52
[쿠키 건강] 날마다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여성들은 자주 움직여주는 여성보다 폐색전증이 발병할 위험이 2~3배 높다고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제임스 도우케티스(James D Douketis) 교수가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

교수는 여성 간호사 6만 9950명을 대상으로 18년간 진행한 연구결과 사무실 안에서의 정적인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일주일 중 야외 활동시간 10시간 이하)이 야외에서 활동적인 일을 하는 여성(일주일 중 야외활동시간 41시간 이상)에 비해 폐색전증의 발병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활동량이 적은 여성은 관상동맥질환이나 고혈압의 위험도 활동량이 많은 여성들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도우케티스 교수는 “연구결과 정적인 생활습관으로 인한 폐색전증 위험은 연간 1만명당 7명으로 경구피임약복용이나 장시간 비행기 여행으로 인한 위험보다 낮다. 하지만 이로인한 생활의 질이 낮아지는 건 피할 수 없다며 정적인 일을 하면서도 물리적으로 활동량을 늘린다면 폐색전증의 위험은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