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 25개 보건소로 확대

입력 2011-07-06 13:05
[쿠키 건강] 서울시는 대사증후군 진단과 검사, 전문의 상담 등의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를 25개 전 지역 보건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는 서울시가 사전 질병예방 중심의 건강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심뇌혈관질환과 암 예방을 위해 설치한 것으로, 1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시범 운영돼 왔다. 이 센터는 대사증후군 진단 검사와 전문의사의 상담, 위험인자 개수에 따라 맞춤 건강관리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제공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 6월까지 25개 자치구 보건소에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 설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현장조사를 통해 인력배치와 시설기준 적합여부, 서비스 제공 전과정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마쳤다.

대사증후군 예방 및 관리를 원하는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보건소 내의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를 방문해 무료로 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거주지와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예약 후 최소 10시간 공복을 유지한 상태로 예약 날짜에 해당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시민들이 ‘대사증후군’을 알기 쉽게 이해하고 일상적 건강확인을 통해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도록 ‘대사증후군 오락프로젝트’를 실시해고 있다.

서울시 측은 “지난해 기준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와 찾아가는 건강상담실 운영을 통해 10만여명의 시민들이 대사증후군 관련 서비스를 제공 받았다”며 “특히 대사증후군 전문 관리센터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건강이 좋아지고 있는 시민들의 사례가 늘어나면서 센터를 찾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는 대사증후군 관리 대상자들 대상의 수기 공모전을 실시해 70편 이상의 응모작을 모집했으며, 연내에 당선작들을 모아 홍보 책자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2011년에는 대사증후군 오락5樂프로젝트를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 보건소에서 실시함으로써 보다 많은 서울 시민이 스스로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르도 건강 특별시 서울을 만드는 일에 더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