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예산을 초과한 사실이 없다니요, 건보의 해명이 말이나 됩니까? 건보공단이 기념품이랑 포인트 선택하게 했다는 거 자체가 잘못이에요. 예산 항목이란 게 엄연히 있고 국회가 그걸 정해준건데, 어떻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해명을 낼 수가 있나요? 여전히 건보공단은 국민과 국회를 바보로 알고 있나보죠?”
6일 국회 보건복지위 이낙연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바보같은 해명자료에 대해 이 같은 쓴소리를 하며, 재정적자로 막대한 국민 혈세를 쓰는 기관이 과연 이래서야 되는지 의문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이낙연 의원이 제기한 복지포인트 편법 지급과 관련해 해명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결코 예산을 초과해 지급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낙연 의원은 “국회의 예산심의권을 무시하고 공단이 제 멋대로 예산을 운용했다. 잘못을 지적하니 기념품과 포인트를 선택하게 했다는 당당한 해명을 내놓았다. 이는 아직도 공단이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비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혈세 낭비하고도 당당한 건보공단
입력 2011-07-06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