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기억장애나 우울증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오하이오 주립대학 로라 폰켄(Laura Fonken) 교수가 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
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5일 동안 하루 6시간씩 여과된 깨끗한 공기와 미세입자 물질이 포함된 오염된 공기에 노출시키고 10개월 동안 진행하였다.
두 쥐를 대상으로 학습능과 기억능력 테스트를 한 결과, 정화된 공기의 쥐는 탈출능력 시험결과 5일 안에 습득했지만, 오염된 공기의 쥐는 5일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등 전체적으로 학습능과 기억력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오염된 공기의 쥐는 깨끗한 공기의 쥐들에 비해 불안증과 유사한 행동을 보였으며, 심지어 우울증의 증상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폰켄 교수는 “연구결과 장기간의 대기오염 노출은 뇌 속 해마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이나 기억력 저하 등의 건강장애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대기오염에 오래 노출되면 뇌손상
입력 2011-07-06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