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립노화연구원 설립 적극 추진

입력 2011-07-06 09:40
[쿠키 건강] 부산시가 노인병과 노화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국립노화연구원 설립에 본격 나선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오는 7일 오후 2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극립노화연구원 설립을 위한 국제 전문가 특별초청해 ‘2011년 고령사회전략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부산시와 한국노화연구소(이사장 김인세 부산대학교 총장), 고령사회전략포럼(김동헌 집행위원장)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국립노화연구원 부산유치를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 및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국립노화연구원은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노인병 및 노화에 대한 연구를 전담하는 기관이다. 부산시는 지난 200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고, 그동안 수차례의 국제세미나와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또 부산시는 연구원 부지 마련, 임상노화연구소 설립 지원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토론회에는 국내외 노화연구의 권위자 및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하며, 미국과 일본의 노화연구소 현황 등에 대한 특별강연과 국립노화연구소 설립 필요성에 대한 참가자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포럼은 ▲미국노화학회 잉그램(Ingram) 회장의 ‘미국 국립노화연구소의 현황과 역할’ ▲일본 노인종합연구소 마루야마(Maruyama) 부소장의 ‘일본 도립 노인종합연구소의 현황과 역할’ ▲전(前) 국립노화연구원 로스(Roth) 박사의 ‘국립노화연구원의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등의 초청강연으로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미국과 일본 등 외국의 국립노화연구소 현황을 조명하고, 국립노화연구원 부산유치 전략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부산시는 국립노화연구원 유치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