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의원, “가격 안정화로 쇠고기 파동 막아야”

입력 2011-07-05 16:23
對정부 쇠고기 가격 및 쇠고기 수급 안정화 촉구 결의안 발의

[쿠키 건강] 국회 유성엽(전북 정읍) 의원은 4일 전국적인 구제역 등으로 쇠고기 파동이 우려된다며 원활한 쇠고기 수급 조절을 통한 시장의 안정과 축산농민의 피해보전을 위해 對정부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2011년 6월 28일 현재 산지 소 가격은 388만8000원(암소 600㎏ 기준)으로 전년 동월 평균 532만6000원에 비해 약 143만8000원(27%)이 하락했다. 쇠고기 지육가격은 1만5372원(1㎏, 1++등급)으로 근래 가장 최고 가격이었던 것에 비해 약 39% 하락했다. 3등급의 경우에는 6814원(1㎏)으로 최고 가격이었던 것이 약 50.1%가 하락함으로써 현재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쇠고기 가격하락의 원인으로는 구제역으로 인한 소비둔화 뿐만 아니라, 외국산 쇠고기 수입량의 증가로 인한 국내 한우시장의 잠식에도 주요한 원인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 의원은 “쇠고기 소비의 위축, 외국산 쇠고기 수입의 증가 등으로 쇠고기 가격의 지속 하락과 이에 따른 축산농가의 피해증가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이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곤란하다”면서 “이번에 발의한 결의안의 신속한 심의를 통해 정부가 시름에 빠진 축산농민을 위하여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적극 나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