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알레르기 예방식품 효과 전혀 없어

입력 2011-07-05 15:46
[쿠키 건강] 모유수유 아이의 알레르기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Partially hydrolyzed whey formula (pHWF)에는 알레르기 예방효과가 전혀 없다고 호주 멜버른대학 아드리안 로우(Adrian J. Lowe) 교수가 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알레르기질환 가족력이 있는 아이 620명을 대상으로 우유와 pHWF, 두유를 먹힌 후 6, 12, 24개월째에 6가지 기본 알레르기(우유, 달걀, 땅콩, 먼지 진드기, 오트밀, 고양이 비듬) 피부테스트를 실시했다.

추적조사결과, 2세까지 620명 중 93%인 575명, 6~7세 때 80%인 495명에서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했으며, pHWF나 두유를 먹은 아이들에서 나타난 발생률에는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우 교수는 “현재 모유수유를 끊고 알레르기 예방차원에서 pHWF의 섭취를 권고하고 있지만, 연구결과 알레르기 예방에 큰 효과가 없는만큼 더이상의 섭취권고는 필요치 않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