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등 5개 의료기관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

입력 2011-07-05 12:53
[쿠키 건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서울)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경기), 관동의대 명지병원(경기), 단국대의대부속병원(충남), 제주한라병원(제주) 등 5개 의료기관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지난 달 29일 중앙응급의료위원회(위원장 최원영 복지부 차관)를 열고 서울과 경기, 충남, 제주도가 권역응급의료센터 후보로 추천한 지역응급의료센터 5개 의료기관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복지부 지정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총 21개소로 늘었다. 7월 현재 각 시·도가 지정하는 지역응급의료센터는 117개소이며, 시·군구 지정의 지역응급의료기관은 326개소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응급의료기관은 응급환자에 대한 최종 진료를 제공하고, 대형 재해 등이 발생한 경우 응급의료를 지원하는 등 법률이 정한 역할을 수행한다.

복지부는 이번 추가 지정에서 그간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없었던 충남과 제주지역에 각각 1개소를 추가 지정했으며, 상대적으로 인구 규모가 크고 응급환자수가 많은 서울과 경기 지역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5개소 추가 지정을 통해 응급환자를 위한 중환자병상 100병상, 입원병상 150병상이 늘어 응급환자에 대한 서비스가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계획대비 부족분 3개소(서울 2개소, 경기 1개소)에 대해서도 하반기 중 추가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5개소를 포함 올해 8개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추가 확정되면, 응급환자를 위한 중환자 병상 160개, 입원병상 240개로 확대돼 늘어나는 응급의료서비스의 수요에 대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