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만환자 ‘경피온열 치료’ 임상연구 지원자 모집

입력 2011-07-04 09:35
[쿠키 건강]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웰니스센터 한방비만체형클리닉에서는 성인 비만 여성의 체중 감소에 대한 의료용 원적외선 온열기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 지원자를 모집한다.

원적외선 조사 치료는 한의학에서의 광선요법 중 경피온열요법에 해당된다. 한의학에서의 광선요법은 인체의 전체적 균형과 음양 균형을 조정하는 정경락작용(整經絡作用)과 기혈순환이 원활하도록 병소 부위를 따뜻하게 해 주는 온경락작용(溫經絡作用)이 있는데, 원적외선의 조사를 통한 표피 경혈에 대한 온열자극이 경락을 통해 인체 내부의 기관까지 전달돼 온열 및 순환 작용을 하게 된다.

인체와 같은 파장대의 원적외선은 공명흡수작용으로 피부를 통과해 4~5cm 깊이의 심부 열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신진대사 및 노폐물 배출 증진, 모세혈관 확장, 식균 작용, 발한 작용 등의 생리적 기능이 보고되고 있다. 이런 기능을 통하여 신체 대사 불균형으로 인해 초래되는 비만 치료에 있어서의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임상시험 참가대상은 만 18~65세 사이 연령의 여성으로, 체질량 지수가 25kg/㎡이상의 비만 환자로, 연구에 참여하게 되면 기초 검사 및 설문, 복부 CT, 적외선 체열촬영 및 생체전기저항 측정을 통한 체성분 분석을 받게 된다. 검사 후 1주일에 2회 방문해, 캡슐 형태의 전신 의료용 태양광 원적외선 온열기 안에서 30분의 원적외선 조사 치료를 받으며, 총 6주 동안 12회의 치료 후 각종 평가 지표를 활용해 변화를 관찰하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