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토종브랜드 세계에 알리고 싶다”

입력 2011-07-04 08:49

(주)띠아모코리아 카페 띠아모 김성동 대표

[쿠키 건강] 국내 토종 브랜드 (주)띠아모코리아의 ‘카페 띠아모’는 2006년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에 젤라또 아이스크림으로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필리핀에 매장도 오픈했다.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카페 띠아모의 성공 노하우는 과연 무엇일까. ‘카페 띠아모’의 선장은 김성동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하게 들어봤다.

-최근 커피전문점이 대세인데, 카페 띠아모는 어떤 콘셉트의 카페인가.

“카페 띠아모는 신선한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매장에서 홈메이드식 젤라또를 직접 제조해 판매하며, 고급 에스프레소 원두커피와 웰빙 샌드위치, 베이커리, 와플 등의 사이드 메뉴를 갖춘 ‘젤라또 카페’이다. 국내에서 로스팅 한 에스프레소 커피와 다양한 음료, 샌드위치, 와플 등의 베이커리 제품을 판매하는 토종 프랜차이즈다. 2006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6년차에 접어든 현재 국내 점포 340여개, 몽골,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해외 4개국에 점포를 개설했다. 전체 아이스크림 업계 2위, 젤라또 부분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띠아모’라는 브랜드 네임의 의미는?

“이탈리어어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의미다. 고객과 가맹점주 모두를 사랑으로 아끼며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겠다는 기업 이념을 담았다. 이를 위해 최상급 재료 사용과 가맹점주를 고려한 마케팅 전개, 고객 대상 지속적인 이벤트 등 실시로 국내 토종 카페전문점으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띠아모에서 판매하고 있는 홈메이드식 젤라또 아이스크림 특징은?

“천연과일 원료를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신선함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 맛에서 우위를 달린다고 할 수 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유지방 함유량이 1~6% 정도로 일반 미국식 아이스크림의 절반이다. 당도도 18~20% 정도로 낮고 공기 함유량도 25%로 적어 쫀득쫀득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아이스크림은 당도 25%, 공기 함유량은 80% 이상이다.”

-젤라또 아이스크림 외에도 커피·와플에도 강점이 있다던데…

“국내 최초로 젤라또 아이스크림 카페라는 콘셉트를 내놓으면서 ‘복합화’에 비중을 실었다. 젤라또 하나로 안주하지 않고 제품개발과 메뉴의 다양성에 집중해 여러 소비 계층의 입맛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카페’라는 이름에 걸맞은 고품질의 커피도 갖췄다. 국내에 커피 로스팅 공장을 설립,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전문가가 생두부터 직접 선별해 로스팅한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띠아모는 처음부터 세계 진출을 염두하고 18개국에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몽골에 이어 필리핀에 해외지사를 설립하고 매장을 오픈해 선풍적인 인기다. 2012년까지는 500호점, 나아가 연매출 1000억 원에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10위권 진입이 목표다. 또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