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난달 29일 정형외과 김준식 교수가 60대 여성의 인공관절 수술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서남병원이 지난 달 진료를 시작한 이래 첫 수술이다.
이번 수술을 맡은 김준식 교수는 지금까지 인공관절 수술을 약 5000여 건 이상 성공한 권위자로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에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윤모(62·여)씨는 퇴행성관절염 말기환자로 무릎관절에 통증이 심해 2년 전 타 병원에서 관절경 수술을 받았으나 증상이 좋아지지 않아 이번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됐다.
김준식 교수는 “이번 수술은 서남병원 개원 후 처음이지만 그동안 이화의료원에서 팀워크를 이뤄 수술을 해왔던 만큼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다”며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환자의 회복속도도 빠른 편”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교수는 “고연령층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고 인공관절 수술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며 “인공관절수술은 닳아 없어진 연골대신 인체에 해가 없는 인공연골을 씌워주는 수술로, 수술 후 아프지 않고 걸을 수 있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이화의료원이 수탁 경영하는 공공병원으로 지하 4층 지상 8층, 350병상 규모로 설립돼 지난달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서울시 서남병원, 개원 후 첫 수술 성공
입력 2011-07-01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