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같은 장소에서 소리가 나는 쪽을 파악하는 능력인 청각 공간 능력이 여성보다 남성이 더 뛰어나다고 독일 튀빙겐 대학 요르그 레왈드(Jörg Lewald) 교수가 Elsevier’s Cortex에 발표했다.
교수는 청각에 이상이 없는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일정한 소리를 들려준 뒤 위치를 파악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우선 조용한 상태에서 한 가지 소리를 들려주었을 때 남녀 참가자 모두 소리가 나는 방향을 정확히 찾아냈다. 하지만 여러소리를 동시에 들려주고 한 가지 소리를 들려주었을 때는 여성들보다 남성들이 소리의 정확한 방향을 더 잘 찾았으며, 여성들 중에는 소리의 방향과 반대되는 곳을 지목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레왈드 교수는 “연구결과는 남성이 여성보다 시각 공간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하지만 이는 시끄러운 상황에서만 차이가 날뿐 조용한 상황에서는 남녀 모두 청각 공간 능력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청각 공간 능력 남성이 더 우월
입력 2011-07-01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