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FDA가 임신 중 간질치료제를 복용한 여성은 선천성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다고 1일 경고했다.
FDA는 valproate sodium계의 Depakote, Depakene and Depacon약이 다른 간질제제보다 언청이나 척추이분증 등의 선천성기형을 유발할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과거 진행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데파코트를 복용한 임산부는 복용하지 않은 임산부보다 척추이분증의 선천성기형을 가진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1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개골발달 장애로 인한 지능지수 저하, 육손발, 짧은 사지 등의 기형률도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FDA는 의료진들의 간질약 처방시 valproate sodium 제제보다 더 안전한 약을 고려해야 하며, 임신을 준비중인 여성 또한 전문가와 약물복용에 대해 꼭 상의할 것을 권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임신 중 간질약, 기형아 출산 위험
입력 2011-07-01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