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뚜레쥬르가 또 빵값을 올렸다. 지난달 15일 평균 8% 올린 데 이어 불과 보름만에 또 인상했다. 소비자에게는 가격 인상을 알리지 않았다. 보통 소비자와 밀접해 있는 제품에 대해선 업체가 자진해서 가격 인상을 알리곤 하는데, 뚜레쥬르는 그렇지 않았다. 때문에 슬그머니 가격 인상한 뚜레쥬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이날부터 케이크 26개 품목과 과자쿠키 등 총 49개 품목에 대해 매장에 공급하는 가격을 평균 9% 올렸다. 까망베르치즈피스케이크가 1만35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29.6%나 오르고, 티라미슈피스케이크는 1만35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18.5%나 인상됐다. 원자재 값 상승과 유가, 임금인상 등이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한 결정적 이유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제빵업계 1위 파리바게뜨도 원가상승을 이유로 지난달 24일부터 전체 690개 가운데 60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9.2% 인상해 서민들의 시름은 더욱더 커질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소비자 몰래? 뚜레쥬르 또 가격 인상
입력 2011-07-01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