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필수 음식 1위는?

입력 2011-06-29 09:21
대상FNF 주부마케터 대상 설문결과, 휴가 필수음식 1위 김치, 2위 고기 3위 즉석조리식품 순

[쿠키 건강] “ 여름휴가 때, 김치 없인 못살아!”

대상FNF는 일반 20-40대 일반주부 510명을 대상으로‘여름휴가 때 가져가는 필수 음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 한 결과, ‘김치’가 압도적인 1위(44.7%)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김치를 여행지 필수음식으로 선호하는 이유는 활용도가 높고 기본적인 음식이기에(39%), 식비 절감을 위해(25%), 가족들이 좋아해서(14%) 등으로 손꼽혔다.

또한, ‘김치’가 해외여행 시에도 필수품 1위로 선택됐으며, 이는 해외로 바캉스를 떠나는 여행객들이 현지 음식과의 부조화를 우려해 ‘김치’만큼은 꼭 준비해 나가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그 외 2위, 3위로 손꼽힌 ‘고기’와 ‘즉석조리식품’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휴가지에서의 바비큐 파티를 위해 꼭 챙겨간다고 조사됐다.

휴가지에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는 삼겹살(24%)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치찌개(20%), 라면(14%), 양념돼지불고기(7.5%), 매운탕(5.4%) 등을 꼽았다.

국내 여름 휴가 시, 여행지에서의 식사 방식은 ‘한끼는 직접 조리, 두끼는 현지식으로 병행해서 먹겠다”는 알뜰파가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또한, 여름 경비 절약을 위해 가장 줄이고자 하는 분야는 식비(38.4%) 숙박비(25%) 교통비(14.5%) 순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는 8.4%에 불과했으며, 휴가 기간은 ‘2박 3일(40.2%)’이 가장 많았고, ‘3박 4일(24.9%)’ ‘1박 2일(13%)’ ‘4박 5일(11%)’ 등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 출발 일정에 대해서는 장마가 끝나고 아이들 방학과 남편 휴가가 시작되는 8월 초(62.8%)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휴가지에서 각종 조미료를 구비하기 어려울 때, 음식에 조미료 대신 사용하는 나만의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주로 ‘김치 국물’(23.7%)’ ‘라면 스프(10.3%)’ ‘김 가루(4%)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