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안과, 젊은 노안환자를 위한 ‘LBV 노안 라식’ 도입

입력 2011-06-28 10:46
[쿠키 건강]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근거리 보는 시간이 길어지고 40~50대 젊은 노안환자가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아이러브안과는 레이저를 이용해 라식처럼 수술방식이 간단하고 시력개선 효과가 뛰어난 ‘LBV(Laser Blended Vision) 노안 라식’을 도입,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대표적인 노안수술로는 특수렌즈삽입술과 커스텀뷰 노안수술(모노비전)이 있는데, ‘LBV 노안 라식’은 이 두 가지 수술법의 장점을 결합한 수술방식으로서 백내장이 오지 않은 젊은 노안환자들에게 유용하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특수렌즈삽입술은 노화된 수정체 대신 노안교정용 특수렌즈를 삽입하면서 백내장과 노안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수술로, 주로 50~60대 이상의 노안환자들이 대상인 반면, 백내장이 오지 않은 젊은 노안환자들은 다소 부담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커스텀뷰 노안수술은 레이저를 통해 근거리, 원거리 시력을 향상시켰지만 중간거리를 잘 보지 못하고 두 눈의 시력차이로 인해 적응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단점이 있었다.

LBV 노안 라식은 10년 전부터 독일 및 영국에서 연구, 개발하여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으며 2009년부터 전세계에 도입됐다. 현재 200개 이상 병원에서 시술하고 있으며 국내는 2010년 2월, 서울삼성병원에서 시작한 이래 현재 아이러브안과를 포함해 전국 8개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 눈 속에 있는 수정체를 조절하는 근육에 탄력이 떨어지고, 말랑말랑하게 부드럽던 수정체가 점점 딱딱해져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생기는 근거리 시력 장애다. 최근 40~50대 젊은 노안환자들이 증가하면서 돋보기 기피현상이 뚜렷해지고 간편한 수술로 노안을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