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2030 여성들이 외식업계의 주체로 떠오르면서 외식업계에서는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메뉴개발이 한창이다. 그 중에서도 유명 외식 브랜드와 식품업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메뉴가 있으니 파스타가 바로 그것. 이탈리아의 대표 메뉴인 파스타는 그 유명함만큼이나 면과 소스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더욱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철재료를 이용해 여러 종류의 소스와 버무려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외식뿐만 아니라 가정 별식으로도 많은 이들이 찾는 메뉴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이색파스타와 가정식 파스타 패키지 출시로 여심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애슐리 ‘먹물 파스타 샐러드’
먹물 파스타 샐러드는 몸에 좋은 오징어 먹물 파스타와 싱싱한 야채 샐러드가 만나 애슐리만의 레시피가 더해진 샐러드바 이색메뉴. 항암 효과가 우수하고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게 포함된 오징어 먹물로 만든 파스타에 고소하고 담백한 흑임자 드레싱을 더해 영양은 물론 더위로 인해 잃어버린 입맛까지 살려준다. 여기에 신선한 로메인과 바삭한 크로통, 짭조로름한 썬드라이 토마토가 어우러져 첫 맛은 상큼하면서도 끝 맛은 담백하고 깔끔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애슐리 CLASSIC과 애슐리 W매장에서 맛볼 수 있으며 애슐리 CLASSIC의 가격은 런치 9900원, 디너 타임 및 주말 1만2900원. 애슐리 W는 평일 런치 메뉴 1만2900원, 평일 디너, 주말 1만8900원이다. 평일 디너, 주말 메뉴에 와인 무제한 사용시는 2만2900원.
◇델리 ‘스페셜 해산물 파스타’
커리전문점 델리는 ‘스페셜 해산물 파스타’로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커리는 항암, 노화방지, 치매예방에 탁월하며 혈액순환을 돕고 피를 맑게 하는 등 다양한 효능 덕분에 팔방미인으로 꼽히는 식재료. 델리에서는 기존의 커리라이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메뉴들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스페셜 해산물 파스타다. 스페셜 해산물 파스타는 파스타 면에 홍합, 조개, 새우, 오징어 등 해산물을 듬뿍 넣어 커리 소스로 맛을 낸 이색 파스타. 여기에 모짜렐라 치즈를 올리고 빵 도우를 씌워 오븐에 구워낸 것이 특징이다. 넉넉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잘 어울려 한 끼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27년 전통의 델리 비법을 담은 약간 매콤한 커리 소스로 느끼함을 덜었다. 가격은 1만3000원.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캘리포니안 빠네 파스타’
캘리포니안 빠네 파스타는 고소한 빵 속에 파스타 면을 넣고 새우, 브로콜리, 양파를 듬뿍 넣어 빨간 파프리카 소스로 맛을 낸 매콤한 파스타. 일반 빠네 파스타가 하얀 크림소스인데 비해 캘리포니안 빠네 파스타는 빨간 파프리카를 넣어 붉은 빛을 내며, 은은한 와인색감이 식욕을 돋운다. 이 파스타의 메인 식재료인 파프리카는 감귤보다 많은 비타민C와 비타민E를 함유하고 있어 비타민여왕으로 불릴 정도.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고 싶은 여성 고개에게 제격이다. 가격은 14,900원
◇제시카키친 ‘부추 스파게티’
미스터피자에서 운영하는 제시카키친은 소금 대신 안초비로 간을 한 이탈리아 남부 요리 12종으로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안초비는 지중해나 유럽 근해에서 나는 멸치류의 작은 물고기를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염장한 것으로 짭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게 특징. 제시카키친의 부츠 스파게티는 올리브오일 소스에 부추, 새우, 땅콩 등을 넣고 안초비로 맛을 내 깊은 바다향과 향긋한 풀 내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샐러드바 메뉴에 포함되어 있으며 평일 런치 메뉴는 18,500원, 평일 디너, 주말은 2만2500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외식업계, 여성 입맛 잡기 위한 메뉴는?
입력 2011-06-28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