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생명 나눔에 ‘미쓰 아줌마’ 부부 동참

입력 2011-06-27 16:26

[쿠키 건강] 지난 6월 22일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가 진행하는 ‘함께하는 사랑 나눔 캠페인’ 포스터 촬영에 SBS 아침드라마 ''미쓰 아줌마''에서 극중 부부로 출연하는 탤런트 오현경과 권오중, 그리고 가수 이현우 씨가 참여했다.

지난 2010년 7월, 2011년 2월에 각각 홍보대사로 위촉된 권오중 씨와 이현우 씨는 물론 권 씨로부터 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내용을 들은 오현경 씨가 “좋은 일에 함께하고 싶다”며 선뜻 홍보대사 의사를 밝혀 바쁜 드라마 촬영 중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평소 좋은 일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세 사람이 나눔 문화 정착에 일조하기 위해 우리 기관의 홍보대사로 뜻을 모아준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 이들과 함께 대한민국에 새로운 생명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스터는 인체조직기증문화 확산 및 인지도 개선을 위해 전국 보건소는 물론 온·오프라인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인체조직은 장애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피부, 뼈, 연골, 인대, 건, 혈관, 심장판막 등을 말한다. 인체조직기증은 많은 이들의 생명을 연장하고 제2의 삶을 이어주는 숭고하고 아름다운 나눔이다.

우리나라는 연간 300여만 명에 이르는 환자가 인체조직 이식에 관한 수술이 필요하지만 기증자가 거의 없어 약 7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200억원이 넘는 외화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국가업무를 위탁받아 운영되는 비영리법인으로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기증문화 정착을 통해 생명 나눔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립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