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전분 섞은 ‘후추’ 판매업자 적발

입력 2011-06-24 16:43

[쿠키 건강] 제조 원가를 낮추기 위해 옥수수전분을 섞어 만든 후추를 유통시킨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옥수수전분을 섞어 후추를 제조, 판매한 식품 제조·가공업체 대표 김모(75·남)씨 등 6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영흥식품(충북 음성), 푸드코리아(경기 평택), 보원식품(경기 안양), 소연식품(경기 김포), 서원식품(경기 남양주) 등은 옥수수전분 등을 2~30%씩 넣고 원재료 함량을 `후추 100%`로 허위·표기해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솔표식품(경기 남양주)은 대장균이 검출된 `‘솔표후추분’` 제품 1만520kg, 시가 1억4700만 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약청은 위반 업체에 대하여 관할 행정관청에 행정처분 조치토록 요청하였으며, 앞으로도 원가를 줄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원재료 함량을 속이는 소비자기만 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위반 업체에 대해 관할 행정관청에 행정처분 조치토록 요청했다”면서 “앞으로도 원가를 줄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원재료 함량을 속이는 소비자기만 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