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형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골절위험

입력 2011-06-24 16:15
[쿠키 건강]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가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6개월 이상 오래사용하면 골절위험이 높아진다고 메릴랜드 존스홉킨스대학 소날 싱(Sonal Singh) 교수가 thorax에 발표했다.

교수는 1만 7513명을 대상으로 한 16건의 연구와 6만 9000명을 대상으로 한 7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흡입형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환자의 골절위험이 높았으며, 스테로이드의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골정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싱 교수는 “흡입형 스테로이드는 COPD환자의 입원율을 줄여주지만, 환자들은 스테로이드의 장단점을 꼭 숙지해야 한다”며 “흡입형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때는 단시간에 낮은 용량을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벼운 골절위험은 대체약물로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수는 이번 연구는 60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한 만큼 골절위험이 더 높은 여성,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흡입형 스테로이드의 영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